싸이 월드를 아시나요?
제가 학창 시절에 주로 많이 사용하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였는데요
이번에 싸이월드가 폐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방문해보았는데 아직 제대로 오픈하지 않아서 접속이 안되었다가
이번에 도메인 계약을 1년 연장하여 내년 11월 12일까지 연장되어 일단은 폐쇄되진 않을 거 같은데요
한 때 20대 30대의 일기장처럼 쓰던 미니홈피 그 안에 찍어 두던 홈피들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앨범처럼 여겨졌었는데 갑작스러운 폐쇄 소식에 '디지털 수몰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디지털 수몰민이란 포털 서비스가 문을 닫으면서 포털 사이트에 그동안 쌓아온 인터넷 게시물 등의 자료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인데요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라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해
일 접속자 700만 명, 월 접속자 2000만 명으로 성장하는 등 세계 최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이 바뀌는 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데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에 밀리고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요즘은 해외 사이트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으로 인해
국내 SNS 사이트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네요
저도 홈피에 배경음악 설정해 두고 감성 글귀들~ 친구들이랑 찍던 사진들 미니미라고 홈피 캐릭터 꾸미기 도토리로
구매 하고 선물하고 소소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사이트가 갑작스러운 폐쇄 소식이 가슴이 아팠는데요
1년 정도 도메인 연장을 하여 남아있던 자료들과 사진 그리고 추억들을 없어지기 전에
따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되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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